SM3 오류메세지 이런적 처음

  슴삼이 SM3를 새로 사서 운행한지 3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 탔었는데 3년이 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운행 중에 이상한 메세지가 뜨면서 출력이 떨어지고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차를 바꿔야하나 하는 심각한 고민도 했습니다.
  이제까지 다녔던 차를 구매한 판매점에 딸려있는 서비스센터에 가서 차가 아픈 증상을 얘기해 주면서 걱정을 걱정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서비스센터 정비원 얘기가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단순히
"컴퓨터에는 아무런 기록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참 답답한 마음이 느껴지더군요. 누군가 나에게 와서도 이런 마음을 느꼈겠지 하면서 이해했습니다. 경험과 기술이 부족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단지 옆에 있는 동료들과 상의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없었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모르면 물어서라도 알아야 할텐데요.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나 자신은 성장을 하게 됩니다. 혼자서 아무리 노력해도 자라나지 못하지만 잠깐의 타인의 도움은 자신을 엄청나게 성장하게 해줍니다.

슴삼이 계기판에 오류메세지가 떴습니다.
"ESC 기능이 작동되었습니다."
이 메세지가 제일 무섭습니다. 이 문구가 뜨고나서 차가 운행중에 멈춘적이 있었습니다. 한적한 시간이었기에 망정이지 사고날뻔 했습니다.
정비소 직원에게 얘기를 하니, 무슨얘기냐는 듯한, 마치 내가 뻥치는 얘기를 한다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마음은 아니었겠죠? 그렇죠? ㅜㅜ

"주차브레이크를 점검해 주십시요"
아놔~~~  이건 또 무슨 말이야... ㅆㅆ

"운행중지 주차브레이크"
운행을 하지 말라는 말야? 이 상황에 왜 운행을 하지 말란말이야...  저기 스패너 표시는 왜 불이 들어오고 ㄴㄹ 이야.!!!
돈만있으면 당장 차를 팔고 더 좋은차를 사고 싶었습니다. 이런 슴삼이!!! ㅆㅆ

또 주차브레이크를 점검해 달랍니다. 계속 겁을 주고있습니다. 진짜로 겁납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차가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또 ESC 기능이 작동되었답니다.
주로 정차중에 표시가 되는데 이럴때는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주면 잘 되기도 합니다. 정말로 답답합니다.

  이번에는 또 뭔 얘기랴~~~
"트렉션 컨트롤이 작동되었습니다."
이건 또 뭥미???
도데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이제까지 계속갔던 정비업체에 가지 않고 다른 정식 협력 정비업체인 삼성자동차 ㅅㅇ점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  일단 배터리가 의심됩니다."
"내일 시간 예약 해주세요."
  시간을 예약하고 다음날 청주 ㅅㅇ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전화상으로 얘기했던대로 배터리를 점검합니다. 배터리 충전기능이 수명을 다했다는 처방이 나왔습니다. 배터리는 아직 초록색으로 표시되는데...
  요즘 차들은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전자장치가 많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주기가 빨라졌답니다. 빠른 차는 일년만에 교체하기도 한다네요
제차는 3년만에 교체했습니다.
  예전 수동차량은 5년은 썼던 것 같았는데요. 점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대로 가는 것 같아서 속이 쓰리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배터리를 갈고 나니 차가 가벼워진것 같습니다. 운행할 때도 더 잘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제는 청주 ㅂㅍ동에 있는 서비스센터는 안갈랍니다. 거긴 기다리는 사람도 엄청 많아서 한시간 기다리는 것은 땡큐해야 하지만, ㅅㅇ점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별로 없고 구 도심이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가면 바로 정비 받을 수 있고, 정비원들 실력도 더 좋습니다. 다른 서비스도 더 좋습니다. 옆에서 지켜봐도 부담 없고 정비기사분들과 소통도 하면서 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차에서 이상한 메세지가 계속적으로 뜨거나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하는 증상이 있으면 배터리를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안전 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