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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가다 들린 회룡포
    여행 trable 2018. 7. 30. 21:31
    예천에 몇번 드나들면서 간판만 보았던 회룡포라는데가 궁금해서 오늘 들러봤습니다.
    오래전 얘기지만 아주 재밌게 봤던 송혜교, 송승헌 주연의 가을동화 촬영지이면서 1박2일 프로도 촬영했다고 해서 좀 기대하면서 방문했습니다.
    날씨는 무지무지 뜨거웠습니다. 한시간 돌아다녔는데 너무 뜨거워서 땀을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강물이 마을을 한바퀴 휘돌아 나가면서 육지속의 섬이된 마을이라는 컨셉으로 홍보를 하고있더군요.
    요즘 여름휴가를 많이 떠나면서 관광지마다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좋기는 하지만 관광지라고 부르기에는 부담이 많이 될 듯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관광지라고 마을을 한바퀴 돌아볼수 있는 전기 바이크를 빌려주고 있더군요. 1인승 5천원, 2인승 7천원이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타고갈까 했지만 돈이 없어 뚜벅뚜벅 걸어서 돌아보았습니다.
    회룡포 둘레길을 걸으면서 여유있게 마을을 감상하려고 했지만 날이 너무 뜨거운 관계로 오늘 아니면 언제 또오나 하는 생각에 빨리 돌아보았습니다.
    짧은 둘레길은 오래된 소나무가 심겨져 있었고 둘레길을 따라서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가 터널을 이루도록 조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중화장실 1개, 펜션 한군데 그 밖에는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아주 한적한 시골 동네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한가지 진짜로 맘에 들었던건 강가에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는거와 강물이 상당히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강물이 그렇게 깨끗한데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너무 적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물놀이 장소를 사람들이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넓은 강가를 아주 전세 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주 여유롭고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가족들 데리고 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게 있는데 바로 '뿅뿅다리'라는 이름입니다. 이름이 특이한데요 이게 아무래도 옛날에는 나무다리를 강위에 놓아서 안쪽 마을 사람들이 왕래했던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나무다리가 아니고 철판을 엮어서 제1뿅뿅다리를 놓았구요, 시멘트블럭을 이어서 제2뿅뿅다리를 놓았습니다. 사람만 건널 수 있는 간이 다리이구요, 이동수단은 이다리를 건널 수 없습니다.
    다리를 건널때 다리가 뿅뿅 울려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것을 추측 됩니다. 간이 다리가 출렁거리는게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좀 깔끔한 출렁다리로 놓는 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회룡표의 사진입니다. 회룡포 경치를 감상해주시고요, 뜨거운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좋고 봄 가을에는 여유로운 바람을 쐬기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눈내리는 겨울에 뿅뿅다리를 건너는 것도 너무 멋진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회룡포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제1뿅뿅다리입니다. 이름 참 재밌습니다.

    제1뿅뿅다리 위에서

    제1뿅뿅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봤습니다.

    강물이 참 깨끗했습니다. 깊이도 깊지 않고 가족들과 같이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제1뿅뿅다리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 저기 보이는 분들이 저 넓은 장소를 전세내서 즐기고 계십니다.

    1박2일 촬영지라는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 왔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회룡포다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군요.

    회룡포 마을로 들어서서 제1뿅뿅다리를 찍었습니다. 모래사장이 정말로 넓지요? 여기는 정말 다행히도 4대강 사업의 손길이 미치치 않은 것일까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심금을 울립니다.

    둘레길에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터널이 꾸며져 있네요

    제2뿅뿅다리 입구에서 다다라서 바라보니 여기도 물놀이를 하는 팀이 있네요

    제2뿅뿅다리는 시멘트 블럭을 이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건 느낌이 별로인것 같네요

    제2뿅뿅다리를 건너와서 경치를 담았습니다.

    제2뿅뿅다리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여기 보이는 인원이 다입니다. 저 넓은 모래사장을 전세내서 즐기고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저도 풍덩뛰어 들고 싶었습니다.  ㅠㅠ

    너무 너무 즐거워 보여서 부러웠습니다.

    등산코스도 있고 맞은편 산위에 올라가면 회룡포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는 다음기회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회룡포에는 뭔가 대단한 것은 없었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시원할때 와서 바람을 쐬면서 가을 분위기를 느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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